청소년 비만 치료의 새로운 희망? 위고비, 우리 아이들도 맞을 수 있을까?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건강한 삶에 보탬이 되고 싶은 블로거입니다. 오늘은 정말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계실 만한 소식을 들고 왔어요. 바로 '기적의 비만치료제'라고 불리는 위고비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이게 드디어 청소년 비만 환자들에게도 사용될 수 있게 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얼마 전 뉴스에서 한국 노보 노디스크 제약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위고비의 12세 이상 청소년 투여 적응증 허가를 신청했다는 소식을 접했어요. 현재 위고비는 초기 체질량지수(BMI) 30kg/㎡ 이상인 성인 환자에게만 처방되는 전문의약품이거든요. 그런데 만약 이번 신청이 승인된다면, 청소년 비만으로 힘들어하는 우리 아이들에게도 새로운 치료의 길이 열리는 셈이죠. 정말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위고비, 도대체 어떤 약이길래?
위고비는 GLP-1(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1) 계열 비만 치료제입니다. GLP-1은 우리가 음식을 먹었을 때 장에서 자연스럽게 분비되는 호르몬인데요. 이 호르몬은 크게 세 가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혈당을 조절하고
- 뇌에 작용해서 '아, 배부르다' 하고 포만감을 느끼게 하며
- 위장의 움직임을 늦춰 음식이 소화되고 넘어가는 속도를 조절합니다.
정말 살이 잘 빠질까요? 부작용은 없을까요?
가장 궁금해하실 부분이죠. '정말 잘 빠지나?' 논문 결과를 보면 68주 동안 약 13% 정도 체중이 감소했다고 해요. 이게 별거 아닌 것 같다고요? 제 경험으로 보면, 현재 제 몸무게에서 13%가 빠지면 마치 대학생 때 몸무게로 돌아가는 것과 맞먹는 수준이에요! 정말 엄청난 변화죠. 효과는 확실히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부작용은 없을까요?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부작용은 속이 메슥거리거나 오심, 구토 증상입니다. 저도 삭센다를 맞았을 때 용량 조절이 잘 안 돼서 속이 불편했던 경험이 있어요. 하지만 위고비는 이러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아주 낮은 용량부터 시작해서 단계적으로 용량을 늘려가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의사 선생님의 지침에 따라 용량을 잘 조절한다면 부작용 걱정을 너무 심하게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기적의 비만치료제'? 장기적인 효과는?
'기적의 비만치료제'라는 별명 때문에 혹시 '이것만 맞으면 평생 날씬하게 살 수 있나?' 기대하시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안타깝게도 모든 약이 그렇듯, 위고비도 만능은 아닙니다. 논문에 따르면 위고비로 체중을 감량한 사람 중 약 3분의 2는 결국 원래 체중으로 돌아간다고 해요. 이건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일 수 있습니다. 위고비는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줘서 체중 감량을 돕지만, 약을 중단하면 그 효과가 사라지니까요. 결국 중요한 건 지속적인 식이 조절과 운동입니다. 특히 여기서 운동의 중요성을 꼭 강조하고 싶어요. 위고비로 빠진 체중의 약 3분의 1은 근육이라고 합니다. 근육은 우리가 가만히 있어도 에너지를 소모하는 기초대사량과 직결되죠. 체중은 줄었지만 근육이 같이 줄어버리면 기초대사량이 감소해서 오히려 살이 더 쉽게 찌는 체질로 바뀔 수 있어요. 따라서 위고비의 도움을 받는 동안에도 단백질 섭취를 잘 하시고 근육량을 유지하거나 늘리는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장기적인 성공에 정말 필수적입니다.위고비, 직접 맞아보니? (주사 방법)
많은 분들이 주사라고 하면 겁부터 내실 텐데요. 저도 처음엔 그랬거든요. 하지만 생각보다 훨씬 간단하고 아프지 않다는 것을 직접 해보면서 알게 됐습니다. 위고비는 펜 형태의 주사기에 바늘만 끼워서 사용하는 방식이에요. 주사 부위는 팔, 복부, 허벅지 등 편한 곳에 놓으면 되는데, 저 같은 경우는 복부에 맞는 게 제일 편하더라고요. 알코올 솜으로 소독하고, 펜을 피부에 대고 버튼을 누르면 약이 주입됩니다. '딸깍' 소리가 나고 숫자가 움직이는 걸 보면서 6초 정도 기다렸다가 빼면 끝이에요. 정말 간편하죠. '별로 아프진 않습니다' 라는 말이 딱 맞습니다. 용량은 가장 낮은 0.25mg부터 시작해서 매주 같은 요일에 맞고요, 한 달 간격으로 0.5mg, 1mg, 1.7mg, 최종적으로 2.4mg까지 단계적으로 늘려갑니다. 혹시 주사 맞는 날을 깜빡 잊었다면 어떻게 하냐고요? 원래 맞기로 한 날을 기준으로 2일 이상 남았다면 기억난 바로 그날 맞으시면 되고요, 2일 이내로 다가왔다면 이번 주는 건너뛰고 다음 주 원래 스케줄에 맞춰서 맞으시면 됩니다. 간단하죠?
마무리하며
이번 위고비의 청소년 적응증 확대 신청 소식은 청소년 비만이라는 사회적 문제 해결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약물 치료만이 답은 아니지만,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과 세심한 관리 하에 위고비가 또 하나의 효과적인 치료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은 분명 긍정적인 부분입니다. 저도 위고비에 대한 기대가 커서 직접 맞아보고 저의 몸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부작용은 없는지 솔직한 경험담을 앞으로 고정 댓글 등을 통해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한 달 후, 두 달 후 저의 모습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면서 위고비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위고비에 대한 이야기가 청소년 비만으로 고민하는 가족들이나 위고비에 대해 궁금하셨던 많은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댓글로 남겨주세요! 여러분의 건강한 삶을 응원합니다.